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영화 인터스텔라 리뷰

인터스텔라의 대표 장면 중 하나인 인듀어런스호의 블랙홀 접근 장면. 현실적인 CG와 과학적 고증이 어우러져 긴장감을 높인다.

🎬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영화 <인터스텔라> 리뷰

1. 우주 탐사와 생존의 서사: 영화 줄거리 정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4년 작품 <인터스텔라>는 단순한 SF 영화가 아닙니다.
지구 환경이 악화되어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처한 미래, 한때 NASA의 유능한 파일럿이었던 쿠퍼는 농부로 살아가고 있죠.
그의 딸 머피는 이상한 중력 신호를 감지하고, 이는 곧 쿠퍼가 다시 우주 탐사의 여정에 뛰어드는 계기가 됩니다.
NASA는 웜홀을 통해 이주 가능 행성을 탐색 중이며, 쿠퍼는 브랜드 박사와 함께 우주선 ‘인듀어런스’에 탑승합니다.
우주여행은 단순한 탐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 감정, 시간 왜곡, 가족애, 희생이라는 테마를 다룹니다.
특히 쿠퍼와 딸 머피의 유대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적 축이죠.
후반부에는 블랙홀 ‘가르강튀아’ 속 5차원 구조(테서랙트)에서 쿠퍼가 과거 머피에게 신호를 전달하며
‘사랑’이 시공간을 넘는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2. 등장인물과 연기력의 조화

매튜 맥커너히의 쿠퍼는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훌륭히 표현합니다.
앤 해서웨이의 브랜드 박사 역시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보여주는 인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요.
머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맥켄지 포이, 성인 머피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 모두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TARS, CASE 같은 로봇 캐릭터들은 인간적인 매력을 더하며 극의 긴장과 유머를 담당합니다.

3. 인터스텔라의 국내외 반응

한국에서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란 감독의 국내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도 과학적 고증과 감성 연출의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죠.
킵 손 박사의 자문으로 블랙홀 묘사 등 과학적 사실성도 크게 주목받았고요.
로튼토마토 신선도 73%, IMDb 평점 8.7점을 기록하며 SF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